서울의 도심에 들어설 123층의 롯데 월드타워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용도를 수용하기 위해 영속적인 기념비를 남기고자 하는 롯데와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구상되었다. 롯데 월드타워는 상업시설, 업무시설, 오피스텔, 호텔 및 전망대 등의 여러 기능을 매끄럽고 연속적인 단일 형태 속에 통합시켰다. 건물의 외관은 점차 좁아지는, 경사진 원뿔 형상을 하고 있다. 타워의 평면과 단면이 만들어내는 곡선은 청자 혹은 서예가의 붓과 같은 한국 전통 오브제가 지닌 유연한 선의 흐름으로 귀결된다. 외장의 수직적 요소들이 모여 더욱 강조되는 이런 은은한 형상은 경제성과 기능적인 효율성을 충족하는 동시에 단순미를 지닌 우아한 건축물을 구현하고 있다.

This 123-story, skyscraper locates in the southeastern business core of Seoul. The client, Lotte Group, who wants to make this tower a onumental icon of lasting significance, managed well articulated and detailed plan with architects group along with the local authorities. Varied and complex functions of retail, office, residential, hotel and observations floors are housed in a single elegantly curved enclosure. The structure is a gradually tapered cone. Both the plans and sections embody curvatures with such fluidity found in traditional Korean celadon vases or a calligrapher’s brush strokes. This subtle shape, accentuated by the converging pattern of vertical mullions, produces a minimalistic, yet graceful piece of architecture which is also economical and functional.